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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미를 상징하는 구릿빛 피부, ‘태닝’해도 정말 괜찮을까?

검게 그을린 피부는 건강미를 상징하는 것으로 여겨져 태닝이 인기를 얻고 있다. 하지만 피부를 인위적으로 무작정 그을렸다가는 각종 피부질환에 시달릴 수 있다. 태닝이 피부에 미치는 영향과 올바른 태닝 방법에 대해 알아봤다.

건강미를 상징하는 구릿빛 피부ㅣ출처: 미드저니

햇빛에는 자외선이라는 눈에 보이지 않는 전자기파가 있다. 자외선 파장 영역은 100~400nm의 범위로, 파장 범위에 따라 세 가지 유형으로 분류된다. uva는 315~400nm, uvb는 280~315nm, uvc는 100~280nm이다. 이 중 인체에 가장 해로운 uvc는 사실 오존층에 의해 완전히 여과되어 지표에 도달하지 않는다. 그러나 uva와 uvb는 지구 표면에 도달하여 피부에 악영향을 끼친다. 물론 자외선이 건강에 필수적인 비타민 d의 생성을 촉진시키기는 하나 장기간 노출은 피부 노화와 주름, 피부암 등을 유발한다.인공태닝은?인공태닝은 uva만을 사용하기 때문에 직접적인 햇빛 노출보다는 비교적 덜 해롭다. 하지만 기계 태닝도 피부암의 일종인 흑색종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래도 태닝을 하고 싶다면 하루 10분씩 1주일에 2회, 연간 총 30회를 넘기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 또한, 태닝은 피부를 건조하게 만들어 주름이 쉽게 생기는 상태로 만든다. 그래서 보습을 충분히 해줄 것을 강조한다.‘페이크 태닝’은?최근 기계를 이용한 인공태닝에 대한 위험성이 부각되면서 ‘페이크 태닝’의 인기가 급상승 중이다. 페이크 태닝은 피부에 제품을 발라서 일시적으로 색소를 입히는 것이다. 제품의 성분이 피부 각질층의 단백질과 결합해 염색시키는 원리이다. 그러나 피부 각질층은 주기적으로 탈락되기 때문에 효과가 7~10일 정도로 짧게 유지된다는 단점이 있다. 건강미를 뽐낼 때는 태닝이 도움이 될 수는 있겠지만, 피부 건강을 생각한다면 외출 시 자외선차단제를 꼼꼼히 바르는 게 좋다.